어사이드 닫기
banner close

비타믹스(주)

0

물만 마시면 충분할까?

조회수 8 l 2026-06-15 l 뉴트리미 건강영양연구소

물만 마시면 충분할까?

- 초여름 수분과 전해질, 미네랄 이야기 

요즘같이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초여름이 되면 자연스럽게 물을 더 많이 찾게 된다. 땀이 나고 갈증이 느껴지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건강 정보를 보다 보면 ‘전해질’, ‘미네랄’, ‘수분 밸런스’라는 표현을 넘어 소금물을 섭취해야 한다는 정보까지 빈번히 보인다. 그렇다면 여름철에는 물만 마시면 충분할까, 아니면 이와 함께 전해질 음료나 미네랄 보충이 꼭 필요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건강한 일반인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로 족하다. 다만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 장시간 야외활동, 운동, 고령, 특정 질환이나 약물 복용 상황에서는 수분뿐 아니라 전해질 균형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1-4]. 허나, 소금물이 몸에 좋으니 식사 외에 별도로 더 마신다는 개념은 일반화할 수 없으며, 지식인으로서 우리는 이런 정보에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식사를 지켜나가는 균형잡힌 시각을 가져야 한다. 

수분은 체온 조절의 기본이다

우리 몸은 수분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고, 영양소와 노폐물을 운반하며,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더운 환경에서는 땀을 통해 열을 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분과 함께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도 일부 손실된다[3,4].

수분이 부족하면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어지러움,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더운 날씨에는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온열질환의 위험도 커질 수 있다[2,3]. 따라서 초여름부터는 갈증이 심해지기 전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그렇다. 열 배출을 위해 수분은 꼭 챙겨야 한다. 

전해질은 왜 중요할까?

전해질은 물에 녹았을 때 전기, 전하를 띠는 미네랄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나트륨, 칼륨, 염소, 칼슘, 마그네슘 등이 있다. 이들은 체액의 균형을 유지하고, 신경 신호 전달, 근육 수축, 심장 박동, 혈압 조절 등에 관여한다[1,5].

하지만 전해질이 중요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전해질 음료를 매일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소금물을 마셔야 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일반적인 생활에서 흘리는 땀의 양은 보통 식사와 물 섭취로 충분히 보완될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의 식사에서는 나트륨 섭취가 부족하기보다는 많은 경우가 절대적으로 흔하기 때문에, 전해질 보충이라는 이름으로 나트륨과 당류가 많은 음료를 습관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1,2].

물 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보다 전해질 보충을 함께 고려할 수 있다.

첫째, 땀을 많이 흘리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운동, 직업상 땀을 많이 픟리는을 하는 경우다. 더운 날씨에 오래 걷거나 일하거나 운동을 하면 수분과 함께 나트륨 손실이 증가할 수 있다. 이때는 물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필요 시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활용할 수 있다[4,10].

둘째, 구토나 설사로 체액 손실이 큰 경우다. 이때는 물만 계속 마시는 것보다 나트륨과 포도당이 적절히 포함된 경구수분 보충액이 도움이 될 수 있다[3,5].

셋째, 고령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다. 나이가 들수록 갈증 감각이 둔해질 수 있고, 이뇨제 등 일부 약물은 체액과 전해질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9]. 심장질환, 신장질환, 고혈압 등으로 저염식이나 수분 제한이 필요한 경우에는 무리하게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늘리기보다 의료진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초여름에 함께 챙겨야 할 미네랄

여름철 수분 관리에서 나트륨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영양 균형에서는 다양한 미네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칼륨은 세포 내 수분 균형과 신경·근육 기능에 관여하며, 나트륨과 함께 혈압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1,5]. 채소, 과일, 콩류, 감자류 등에 풍부하다. 다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마그네슘은 에너지 대사, 신경과 근육 기능, 단백질 합성에 관여한다[6]. 견과류, 통곡류, 콩류, 녹색 채소 등에 들어 있다. 더운 날 피로감이나 근육 긴장이 느껴질 때 마그네슘만 단독으로 생각하기보다, 식사 전체의 질과 수분 섭취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칼슘은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한 대표적인 미네랄이며, 근육 기능과 신경 전달에도 관여한다[7]. 우유·요거트 같은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두부, 일부 녹색 채소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아연은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영양소다[8]. 육류, 해산물, 달걀, 콩류, 견과류 등에 포함되어 있다. 여름철 식욕이 떨어지고 식사가 불규칙해지면 아연을 비롯한 미량영양소 섭취도 함께 낮아질 수 있다.

전해질 음료를 고를 때 주의할 점

전해질 음료는 상황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매일 필요한 음료는 아니다. 특히 제품에 따라 당류와 나트륨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2,4].

일상적인 갈증 해소에는 물이 가장 기본이다. 단맛이 강한 전해질 음료나 스포츠 음료를 물처럼 자주 마시면 불필요한 당류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땀을 많이 흘린 뒤 물만 과도하게 마시면 드물게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장시간 고온 노출이나 강도 높은 운동 후에는 식사 또는 전해질 보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4,10].

초여름 수분·미네랄 관리 실천법

초여름 건강 관리는 특별한 성분 하나를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 기본 습관을 점검하는 데서 시작된다.

하루 중 물을 여러 번 나누어 마신다.
갈증이 심해지기 전에 미리 수분을 보충한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한다.
채소, 과일, 콩류, 견과류, 유제품 등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한다.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물과 함께 식사, 국물, 과일, 필요 시 전해질 음료를 적절히 활용한다.
고혈압, 심장질환, 신장질환이 있거나 이뇨제 등을 복용 중이라면 전해질 제품을 임의로 자주 섭취하지 않는다.

결론

여름철 수분 관리를 위해서는  수분, 전해질, 미네랄, 식사의 균형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일상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만 업무나 야외활동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거나 체액 손실이 큰 상황, 고령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개인의 상태에 맞춘 수분·전해질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날이 더워지는 이 때 내가 충분히 물을 마시고 있는지, 그리고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고 있는지 함께 점검해 보자. 소금을 부족하지도 않는데 추가로 먹는다던지, 전해질 음료를 많이 마신다던지 하는 것은 도움이 아닌 해가 될 수도 있다. 건강은 유행하는 영양기능성분 하나보다 매일의 기본 영양 균형에서 시작된다.

참고문헌

1.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The Korean Nutrition Society. 2025 Dietary Reference Intakes for Koreans. 2025.

2.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Guidelines for prevention of heat-related illness. 2025.

3.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bout Water and Healthier Drinks. 2026.

4.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Yellow Book: Heat and Cold Illness in Travelers. 2025.

5. Institute of Medicine. Dietary Reference Intakes for Water, Potassium, Sodium, Chloride, and Sulfate. Washington, DC: National Academies Press; 2005.

6.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 Magnesium: Fact Sheet for Health Professionals. 2026.

7.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 Calcium: Fact Sheet for Health Professionals. 2025.

8.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 Zinc: Fact Sheet for Health Professionals. 2026.

9. Pence J, et al. Hydration Strategies in Older Adults. Nutrients. 2025.

10. Sawka MN, Burke LM, Eichner ER, Maughan RJ, Montain SJ, Stachenfeld NS.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position stand: Exercise and fluid replacement. 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 2007;39(2):377-390.

비밀번호 변경

회원님의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비밀번호는 영문 대문자, 영문 소문자, 숫자, 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을 조합한 8~20자

  • 현재 비밀번호
  • 신규 비밀번호
  • 신규 비밀번호 확인